스터디카페 침수 위기, 오픈 보름 만에 찾아온 폭우

7월 하순,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스터디카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오픈한 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은 8월초, 평생 겪어본 적 없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하에 있는 매장이다 보니, 스터디카페 침수 걱정에 밤새 조마조마했던 그날의 이야기입니다. 빗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뉴스에서도 몇십 년 만의 집중호우라고 다룰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질수록 그만큼 불안한 마음도 함께 커졌습니다. … 더 읽기

자영업자가 되고 처음 겪은 종합소득세 신고

직장인 시절에는 세금 문제로 크게 고민할 일이 없었습니다. 매년 연말에 회사가 연말정산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홈택스에 대부분의 정보는 다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로 필요한 서류 몇 장 챙기는 정도만 하면 됐습니다. 소득의 원천이 근로소득 밖에 없었기 때문에 세금은 이미 매달 월급에서 원천징수된 상태였고, 연말정산은 그걸 정산해서 돌려받거나 조금 더 내는 수준의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퇴사 후 자영업자가 … 더 읽기

아이와 제주 한달살이, 파도 피하기와 네잎클로버

이 시리즈를 쓰면서 계속 제 시점으로만 그 한 달을 이야기했습니다. 숙소를 고른 기준, 부모님을 모시고 다닌 곳, 한 달 동안 쓴 비용까지 전부 어른의 눈으로 정리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아이와 제주 한달살이를 가장 온전히 즐긴 건 저희 부부가 아니라 아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제주 한달살이에서 가장 좋아했던 놀이, 파도 피하기 물이 아직 차가워서 제대로 들어가 보지는 … 더 읽기

지하 스터디카페 장점, 냉난방비부터 소음까지

인테리어로 지하 스터디카페라는 약점을 최대한 만회하려 했던 이야기를 지난 글에서 다뤘습니다. 계약할 때부터 걱정이 앞섰던 조건이었는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 지하 매장의 장점도 하나둘 눈에 들어왔습니다. 햇빛은 없지만, 온도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지하 스터디카페 특성상 당연히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칫 어둡고 칙칙해 보일 수 있는데, 이건 내부를 최대한 밝은 톤으로 꾸미면서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 더 읽기

스터디카페 인테리어, 의자 하나에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래의 평면도가 저희 스터디카페의 전체 구조입니다. 벽 쪽으로는 독립적인 개인 부스형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 주변에는 트인 형태의 좌석을 두었습니다.스터디카페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좌석 배치를 결정하기까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독립된 공간과 개방감 있는 좌석을 함께 두었습니다 스터디카페를 여러 곳 둘러보면서, 여럿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각자가 원하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 더 읽기

커피 맛집이 되어버린 스터디카페

가격을 정하는 것만큼 고민됐던 부분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스터디카페 회원들에게 제공할 간식과 음료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가격은 초기에 정하면 바꾸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간식이나 음료는 상황에 맞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우선 운영을 해보면서 조금씩 고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스터디카페 간식, 처음엔 아낌없이 채웠습니다 스터디카페 간식 관련하여 오픈 초기에는 욕심을 좀 냈습니다. 커피 머신에는 시중에서 상당히 … 더 읽기

스터디카페, 초기 투자비용과 가격을 정하기까지

공간을 다 채우고 나니, 이제 숫자로 답해야 할 차례가 남았습니다. 스터디카페 초기 투자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그리고 이용 가격은 얼마로 정할 것인지였습니다. 투자비용을 정확히 알아야 이용 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영수증과 견적서를 다시 꺼내 하나씩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터디카페 초기 투자비용은 이 정도였습니다 항목별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가세는 나중에 신고 후 환급받는 … 더 읽기

노래방이 있던 자리에 스터디카페를 채우기까지

계약을 마치고 나니, 스터디카페 내부 공간을 어떻게 채울지가 새로운 숙제로 남았습니다. 빈 공간에 머리 속으로 스터디카페 내부를 그려보는 과정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기존의 노래방 시설을 철거한 후 텅 빈 지하 공간을 보고 있으니 막막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제 진짜 내 공간이 생겼다는 실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건물주도 반색했던 스터디카페 입점 그 자리는 원래 오래된 노래방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시끄러운 … 더 읽기

스터디카페 자리, 발품 팔며 배운 것들

스터디카페 창업을 결정했지만,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는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스터디카페는 결국 입지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가볍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지도 앱을 켜고 어느 곳에 스터디카페를 차려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일과가 됐습니다. 임대료를 아끼려 서울 밖으로 나가보다 가장 먼저 생각한 건 고정비였습니다. 스터디카페는 초기 투자만큼 매달 나가는 임대료가 수익률을 크게 … 더 읽기

스터디카페 창업, 그 선택의 이유

회사에 퇴사 의사를 전하고 나니, 곧바로 다른 질문이 따라왔습니다.그만두면 뭐 먹고 살 거냐는 그 질문에, 이번엔 제가 스스로 답해야 할 차례였습니다. 소거법으로 남은 선택지 현금흐름은 분명 필요했습니다.세 식구의 생활비, 아이 교육비,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은 퇴사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회사에서 일과 사람에 치이다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다시 시간을 크게 붙잡는 일에 뛰어들고 싶지는 … 더 읽기